영천 은해사 운부암 금동보살좌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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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천 은해사 운부암 금동보살좌상(永川 銀海寺 雲浮庵 金銅菩薩坐像)은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은해사 운부암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상입니다. 1969년 7월 30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514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주요 특징:

• 크기 및 형태: 높이 1.02m의 아담한 좌상(앉아있는 모습)입니다.
• 머리 장식: 불꽃무늬, 꽃무늬, 극락조 등으로 장식된 화려한 관(冠)을 쓰고 있습니다.
• 얼굴: 눈꼬리가 약간 올라간 갸름한 형태입니다.
• 장식: 온몸을 휘감은 구슬 장식이 매우 화려합니다.
• 신체 표현: 굴곡 없이 수평적이어서 형식적으로 처리된 느낌이지만 안정감을 줍니다.
• 양식: 목에 있는 띠 주름식의 삼도(三道), 가슴 아래 띠로 묶은 매듭 표현, 양 다리에 대칭적으로 흘러내린 옷주름 등은 조선 초기 보살상의 전형적인 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.
• 제작 시기: 고려 후기 경상북도 지역의 지방색을 계승하고 있는 조선 초기의 보살상으로 추정됩니다.

• 신라 헌덕왕 1년(809년)에 혜철 국사가 창건한 은해사의 운부암에 모셔져 있습니다.
• 원래는 관음기도도량으로 전승되어 왔습니다.
• 일설에는 신라 말 혜철국사가 인도에서 해금강으로 들어오는 배 안에서 모셔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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